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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불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0가지29

25. 근본불교 25. 근본불교 근본불교란 불멸 후 100년까지의 불교를 가리킨다. 근본불교는 원시불교나 초기불교 등으로도 불린다. 그래서 불멸 후 30년까지, 즉 붓다와 제자들이 활동했던 시기를 근본불교라 하고, 불멸 후 100년까지를 원시불교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불멸 후 100년이 지난 시점에서 상좌부와 대중부로 분열한다. 상좌부는 정통을 지키려는 교단이고 대중부는 개혁하는 교단이다. 상좌부는 10개로, 대중부는 8개로 분열하여 총 20개의 부파가 활동하는 부파불교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근본불교는 석가모니 붓다의 깨침을 원천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인 연기와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등이 가르침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한국 불교는 대승불교와 선불교라는 옷을 입고 있다. 대승불교는 붓다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자.. 2022. 1. 7.
24. 붓다 빌딩 바로 보기 24. 붓다 빌딩 바로 보기 “불교란 무엇입니까?” 어찌 보면 쉬운 것 같으면서도 간단히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몇 가지 답을 살펴보면, 1)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석가모니 이전 일곱 붓다의 공통된 가르침으로 (1) 모든 나쁜 짓을 하지 말고(諸惡莫作) (2)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며(衆善奉行) (3) 스스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自淨其意), 이것이 모든 붓다의 가르침(是諸佛敎)이다. 2) 선불교: 내 마음이 곧 부처(心卽佛)임을 깨치는 것이다. 3) 불교대학: 깨달음과 자비의 종교 혹은 지혜와 자비의 종교이다. 이렇게 다양한 답변들이 나오는 이유는 답하는 지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불교는 2, 3층짜리 건물이 아니라 100층 정도 되는 매우 높은 붓다 빌딩(Buddha bu.. 2021. 12. 15.
23. 불교는 인간의 종교다 23. 불교는 인간의 종교다 종교는 원래 불교 용어다. 중국인들이 인도어로 된 불교경전을 한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능가경”에 있는 ‘싯단타(Siddhanta)’를 ‘으뜸’이라는 뜻을 지닌 ‘종(宗)’자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데사나(Desana)’는 ‘가르침(敎)’을 뜻한다. 종교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깨달음, 궁극적 진리(宗)를 언어를 통해 가르친다(敎)는 의미가 된다. ‘으뜸가는 가르침’이라는 한자의 뜻과 꽤나 잘 어울리는 번역이다. 한자로 종교(宗敎)란 ‘으뜸 가는(宗) 가르침(敎)’이다. 종교가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 즉 삶과 죽음의 문제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릴리전이 종교로 번역되면서 본래의 의미를 상실된 채 신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종교의 원조인 불교는 종교가 아니게 .. 2021. 12. 15.
22. 신이 종교의 본질인가? 22. 신이 종교의 본질인가? 종교의 영어 표현인 릴리전(Re-ligion)은 ‘다시(again)’를 의미하는 ‘re’와 ‘결합(take up)’의 뜻을 지닌 ‘ligion’의 합성어이다. 이 둘을 연결하면 릴리전은 ‘신과 인간의 재결합’이라는 뜻이 된다. 여기에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원죄로 신과 이별했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신과 인간이 다시 결합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즉 그리스도가 신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중계 역할을 했으며, 그것이 곧 서구 중세 사회에서 이해한 릴리전의 전형이었다. 이런 점에서 그들에게 종교는 기독(基督,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거의 전부였다.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직접 신과 만나는 일은 불가능하다. 신과의 직접적인 교통을 주장한 이들이 이단으로 몰려 종교재판을 반아야..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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