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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금강경

금강경(16): 5장

by 하늘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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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菩提! 於意云何? 可以身相 見如來不?"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신상 견여래부?"

"不也, 世尊! 不可以身相 得見如來.
"불야, 세존! 불가이신상 득견여래.
何以故? 如來 所說身相 卽非身相."
하이고? 여래 소설신상 즉비신상."

佛告須菩提,
불고수보리,

"凡所有相 皆是虛妄
"범소유상 개시허망
若見 諸相非相 卽見如來!"
약견 재상비상 즉견여래!"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떻니? 겉모습으로 나(여래)를 본다고 할 수 있겠니?"

"아닙니다, 세존! 겉모습으로 세존(여래)을 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세존(여래)께서 말씀하신 겉모습은, 겉모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무릇 세상의 모든 상은 헛되고 거짓되니,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보면 나(여래)를 보리라!"

* 전영화, 정수 금강경 참고

=====

이번에는 보는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1)
겉모습으로 부처님을 볼 수 있냐면,
겉모습으로는 부처님을 볼 수 없다는 것이죠.

상상 속의 부처님과
실제의 부처님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실제의 부처님을 어떤 "상"에 제한할 수도 없고요.

(2)
문득 플라톤의 이데아론이 생각납니다.
이데아의 말馬이 있고
현실의 말馬이 있다고 하지요?

부처님의 말씀은,
이데아의 말馬은 없다는 듯 보입니다.

이러이러한 것이 부처님이야 라고 말 할 수는 있지만
정작 부처님은 그런 정의와 상관없지요.

(3)
서울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이
서울은 이런 곳이야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게 실제 서울은 아니지요.

혹 실제 서울에서 산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말한 서울은
그 사람이 "생각한 서울"일 뿐이지
그게 실제 서울은 아니지요.

시공간의 정보로서 서울은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서울이 없네요.

(4)
그런데 알쏭달쏭 합니다.

보살은 제도해야 하고
보살은 보시해야 한다.
그러나 아상이 있으면 안되고
그러나 보시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안된다.
보살은 배운대로 사는 거다.

여기까지는 잘 이해가 되는데, 이번 것은...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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