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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금강경

금강경(14): 3장

by 하늘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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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告 須菩提,
불고 수보리,
諸菩薩摩訶薩 應如是 降伏其心,
제보살마하살 응여시 항복기심,

所有一切 衆生之類,
소유일체 중생지류,
若卵生 若胎生 若濕生 若化生,
약란생 약태생 약습생 약화생,
若有色 若無色 若有想 若無想,
약유색 약무색 약유상 약무상,
若非有想非無想,
약비유상비무상,
我皆令入 無餘涅槃 而滅度之.
아개영입 무여열반 이멸도지.
如是滅度 無量無數 無邊衆生,
여시멸도 무량무수 무변중생,
實無衆生 得滅度者!
실무중생 득멸도자!

何以故? 須菩提!
하이고? 수보리!
若菩薩 有我相, 人相 衆生相 壽者相 卽非菩薩!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즉비보살!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길,
"'위 없이 바른 깨달음'을 구하는 모든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하느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중생들,
알에서 태어난 것, 몸에서 태어난 것, 물에서 태어난 것, 혼자서 생긴 것,
몸이 있는 것, 몸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 생각이 없는 것,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
나는 이 모든 것을 괴로움이 사라진 열반에 들게 하여,
남김없이 제도하였습니다.
이렇게 수없이 많고, 가없는 중생을 제도하지만,
실제로 제도받은 중생은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어째서 그래야 하는가?
수보리여!
만약 보살에게 '나'라는 생각이 있다면,
(인상, 중생상, 수자상)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 전영화, 정수 금강경 참고

=====

붓다는 "이런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모든 중생을 제도하였다 하더라도
실제로 제도 받은 중생은 없다고 생각하라 하신다.

굉장히 이상한 말이다.
제도했지만, 제도받은 중생은 아무도 없다고?

붓다는 왜 그런지 이유를 말한다.
"보살에게 '상'이 있다면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만 곱씹어보자.

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다.
상이 없어야 보살이다.

제도라는 현상은 있다.
그렇기에 제도를 했다.

괴로움이 있어
괴로움이 사라진 열반에 이르게 했다.

이것을 하는 것이 보살이다.
이것을 안하면 보살이 아니다.

그런데, 이걸 했다고 해서
"이걸 했어"라는 생각이 있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보살이 아니다?

궁금하다.
다음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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