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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를 결정하는 질문 앞에서
"더 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이나
"그만 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이나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둘 다
윤회를 전제로 하는 대답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 일 중에서 나와 관계된 일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대부분의 일들은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나와 관계가 없는 일들은
나에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나와 관계가 있는 일들만
나에게 나타나게 됩니다.
저 질문이 나에게 일어났다는 것은
저 일이 나와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대답을 하든 이미
윤회의 소용돌이에 빠질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관계 없는 일이 되어야 하는데,
이미 관계 있는 일이 되었으니까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
아! 그래서 붓다의 침묵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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