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지금 여기를 깨닫는 힘

8. 지금 여기를 깨닫는 힘

H씨가 금연을 결심했다.
니코틴이 떨어질 때면 "초조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주머니를 뒤지며 담배를 찾는다.
그러다 담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퍼뜩 정신을 차린다.
그렇게 '지금 여기'의 현실을 인식하고서야 H씨는 머릿속에서 담배 생각을 지울 수 있었다.

그날 저녁, 동료와 술을 마시며 직장생활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을 때였다.
H씨는 동료가 담배를 권하기에 "무심결에" 손을 내밀고 말았다.
그러다 정신을 퍼뜩 차리고 금연 중이라 말하며 거절했다.

동료가 "한 개비 정도는 괜찮아"라고 했다.
H씨는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에 꺾이고 말았다.
몸 속에 스며드는 니코틴을 느끼면서 "후회"한 H씨는
"극심한 자기혐오"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여기서 마인드풀니스 상태는 "퍼뜩 정신 차렸을 때"이다.
그리고 그가 마인드풀니스 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었다.

1)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을 때
2) 후회와 자기혐오에 빠졌을 때

깨닫는 힘을 키우려면 항상 실시간으로 눈앞의 현실을 인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