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반야사상(석성우 편저)
2. 미륵불
하늘
2021. 11. 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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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중생들의 고뇌를 생각하고
구제하려 해도 건질 길 없었지만
이제 위없는 지혜를 이루니
뚜렷이 걸리는 데가 없어졌네.
또한 중생들도 다 공한 것이나
성상은 본래 참다운 그대로라
다시 근심 걱정이 없다 해도
자비와 인연이 끊어졌을 뿐이네.
내 본래 너희들을 위하여
나라를 비롯해 머리와 눈
처자와 또 손과 발까지도
수없이 남에게 보시하였네.
이제 비로소 해탈을 이루고
위없는 적멸도를 얻은지라
너희 중생들을 위하여서
널리 감로의 길을 열리라.
이러한 큰 과보를 이룸은
모두 보시와 지계와 지혜며
여섯 가지 큰 인욕에서 생김이요
큰 자비의 깨끗한 공덕으로 얻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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