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2021. 11. 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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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이하고 기이하구나.

모든 중생이 다 이와 같은

여래의 지혜와 공덕을

본래 갖추어 지니고 있건만

다만, 망령된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구나.

 

이 몸을 지은 사람을 보지 못하여

한량없는 윤회 속을 헤매이며

집 짓는 자를 찾았지만 찾지 못하여

계속해서 태어났나니 이는 괴로움이었네.

 

집을 짓는 자여! 나는 이제 너를 보았노라!

너는 이제 더 이상 다시 집 짓지 못하리라!

이제 모든 대들보와 서까래(번뇌)는 무너지고

누대와 기둥은(無明) 또한 꺾어져 내려앉았다.

 

이제 나의 마음은 니르바나에 이르렀고

사랑도 욕망(渴愛)도 말끔히 사라져 버렸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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